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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4. SUN

ROMANTIC GETAWAYS 그림같은 도시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

도시를 사랑하지만 소란에서 벗어나고 싶은 커플에게 완벽한 목적지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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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
    BELMOND EL ENCANTO

     

    낮도 밤도 뜨거운 젊음의 도시 LA. 이곳에서 북쪽으로 몇 시간만 이동하면 완전히 다른 풍광에 휩싸인다. 산타이네즈 산맥과 태평양 사이에 자리한 그림 같은 도시, 산타바바라가 주인공이다. 이곳은 도시 여행을 사랑하지만 소란에서 벗어나고 싶은 커플에게 완벽한 목적지다.
    18세기 말 스페인 이주민들이 개척한 도시 산타바바라는 하얀 치장 벽토와 붉은 지붕 등 스페인다운 유산을 품고 있다. 그중에서도 다운타운에서 조금 걸어가면 나타나는 호텔 벨몬드 엘 엔칸토는 이 지역의 상징이다. 1918년에 문을 연 이래 도시 역사와 함께해 왔기 때문이다. 호텔은 2013년에 대규모 레너베이션을 거쳤으나 유서 깊은 매력은 그대로다. 이곳에는 호화롭고 사치스런 장식 대신 상냥하고 고요한 시간이 있다.
    산타바바라에도 아름다운 해변이 있다. 다만 물놀이 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는 휴양지와는 또 다른 여유가 있다. 도심이 내려다보이는 오픈 테라스에 앉아 커플 스트레칭을 하거나 스파에서 마사지로 피로를 푸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무엇보다, 조식을 꼭 맛봐야 한다. 메뉴는 계란 프라이에 토마토 칠리 소스를 얹은 우에보스 란체로스, 스파클링 와인에 복숭아 퓌레를 섞은 벨리니 칵테일이 좋겠다. 맛도 맛이지만 조식 레스토랑인 클럽 하우스의 전경도 대단하다. 태평양의 푸르른 절경이 360°로 펼쳐진다.
    도시와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수영장에서 한가로이 여유를 누리다 보면 SNS에 싫증난 사람일지라도 열심히 포스팅하고 싶을 거다. 내 집처럼 편하면서 베개 커버에는 나를 위한 이니셜이 적혀 있는 곳. 벨몬드 엘 엔칸토에선 스페인의 어느 작은 마을을 닮은 평온과 대도시 럭셔리 호텔에 온 듯한 고급 서비스가 일상이다.

    www.belmond.com/el-encanto-santa-barbara

     

    TRIP TIPS

    호텔에서 자전거를 빌려 산책해 보길. 동쪽의 푸른 언덕을 따라 난 도로를 달리면 프란체스키 공원(Franceschi Park)에 도착한다. 산타바바라 도심, 오른쪽으로는 해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공원이 있어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 즐겨 찾는 피크닉 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