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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3. SAT

ROMANTIC GETAWAYS 보석같은 아지트 케냐, 암보셀리 국립공원

대자연의 품속에서 몸 뉘일 수 있는 곳, 경이로운 경험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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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냐, 암보셀리 국립공원
    SATAO ELERAI CAMP

    탁 트인 자연과 독립적인 프라이버시가 공존하는 곳. 케냐 암보셀리 국립공원 내에 자리한 사타오 엘레라이 캠프는 소문 내고 싶지 않은 보석 같은 아지트다. 킬리만자로 산자락의 암보셀리 국립공원은 케냐 원주민인 마사이 공동체의 소유이자 야생보호구역이다. 광활한 대지 위에 사타오 엘레라이 캠프는 ‘지속 가능한 관광’을 목적으로 세워졌다.
    텐트 12개와 로지 5채로 구성된 캠프는 오직 나무와 돌, 흙 등 자연 재료로 이뤄져 있다. 포장해서 말하면 소박한 미니멀리즘 스타일의 인테리어라고나 할까? 그러나 캠프를 둘러싼 풍경은 그리 소박하지 않다. 원래 암보셀리는 킬리만자로가 보이는 여러 지역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킬리만자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소문이 났다. 캠프 너머로 시시각각 변하는 산의 장엄한 풍경이 펼쳐진다.
    숙소가 텐트라서 어린 시절 걸스카우트식의 야영을 떠올릴 필요는 없다. 높이 3m의 거대한 텐트에 정갈한 나무 바닥과 푹신한 침대가 준비된 글램핑 스타일이니 말이다. 온수가 콸콸 나오는 욕실과 만년설이 보이는 인피니티 풀도 있다(불과 20m 거리에는 야생동물이 물 마시러 오는 워터 홀이 있다). 자려고 누우면 선선한 바람결 따라 코끼리 울음소리가 들리고, 아침에 눈뜨면 기린과 얼룩말, 임팔라와 버팔로가 물 마시는 장관이 이어진다. 운이 좋으면 치타나 사자를 볼 수도 있다. 그야말로 대자연의 품속에서 몸 뉘일 수 있는 곳. 사타오 엘레라이 캠프에는 경이로운 경험이 기다리고 있다.

    www.sataoelerai.com

     

    TRIP TIPS

    가까이 자리한 마사이족 마을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소박한 미소를 띤 채 태곳적 삶을 이어가고 있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해 질 무렵에는 케냐의 터스커 맥주를 맛볼 것. 시원한 터스커 맥주를 마시며, 잠잘 곳을 찾아 떠나는 얼룩말 무리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이 이상의 평화는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