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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5. THU

TIMESLESS VALUE 빛이 담긴 주얼리

나른하고 여유로운 프랑스 남부의 자연스러운 삶. 모든 장면이 그 자체로 아름다운 이곳의 매력을 담은 새로운 주얼리의 면면과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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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레인 크로퍼드 백화점에 자리한 이에르 로르.


    감각적인 비주얼이 돋보이는 광고 캠페인 이미지.


    콩 레인 크로퍼드 론칭 행사장을 방문한 권상우.



    황금 비둘기를 모티프로 탄생한 ‘콜롬브도르’ 컬렉션.


    ‘그림같다’는 표현이 프랑스 남부만큼 완벽하게 어울리는 곳이 있을까? 발걸음이 닿는 모든 곳이 고흐와 마티스, 샤갈의 그림처럼 아름답고 서정적이며 시시각각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 햇빛과 빛의 파편이 내려앉은 바닷가가 자리한 이곳. 그중에서도 이에르 섬은 많은 예술가와 디자이너들에게 빛나는 영감을 선사하며 ‘황금의 섬’이라 불리는 보물 같은 섬이다. “프랑스 코트타쥐르 지역을 여행하던 중 이에르 섬의 오묘한 매력에 푹 빠지게 됐어요. 서울의 다이내믹한 분위기와는 다른 특유의 여유로움, 저명한 아티스트의 작품을 대범하게 화장실 벽에 걸어놓은 자연스러운 럭셔리함이 마음에 들었어요.” 이에르 섬의 탁월한 아름다움에 매료돼 주얼리 브랜드 이에르 로르(Hyeres Lor)를 론칭하게 된 김윤정 대표가 전한다. 파인 주얼리와 액세서리 사이에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던 한국 주얼리 시장에 브릿지 주얼리 시대를 연 김윤정대표가 제이에스티나, 디디에 두보에 이어 세번째 론칭하는 이에르 로르는 브랜드가 첫 발을 글로벌 무대에서 내딛길 원했다고. 이를 위해 로저 비비에와 반클리프 아펠 광고 캠페인 작업을 진행했던 크리스토프 르나르와 피에르 겔랑이 브랜드 이미지 작업에 참여했고, 미네타니 출신의 김동훈 CD가 디자인과 마케팅을 맡았다.



    비주얼 디렉터 크리스토프 르나르.


    이에르 로르김윤정 대표. 


    각 분야의 노련한 크리에이터들이 의기투합해 탄생한 브랜드가 여타 주얼리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점은 바로 알렉스 네그리가 진두 지휘하는 프랑스 파리 공방에서 피니싱 작업을 거쳐 완성된다는 것. 이처럼 이름만으로도 신뢰가 가는 크리에이터들의 비범하고 사려 깊은 애정이 담긴 주얼리는 꾸밈없이 아름다운 프랑스 남부 풍경과 완벽하게 닮아 있다. 매일 착용해도 질리지 않는 담백한 형태에 생동감 넘치는 컬러를 가미한 ‘페니도르’, 프랑스 남부의 상징적인 황금 비둘기를 모티프로 한 그림같은 디자인의 ‘콜롬브도르’ 등이 대표적. 수년간 패션계의 화두였던 ‘유스 컬처’와 ‘힙’한 트렌드를 소리 높여 외치는 흐름에 피로감을 느낄 때쯤 마주한 이들의 주얼리는 신선하고 매혹적이었는데, 마치 모든 스타일을 섭렵한 후 자신만의 뚜렷한 취향을 가지게 된, 질투심이 날 만큼 멋진 여성의 모습 그 자체였다. 한편 파리를 비롯한 유럽 국가에서 소개돼 취향 좋은 이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이에르 로르의 론칭 파티가 지난 8월 28일 홍콩 레인 크로퍼드 백화점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홍콩 레인 크로퍼드가 직접 이에르 로르를 섭외해 그 의미가 특별하다. 홍콩 패션의 메카인 레인 크로퍼드에 자리한 공간은 브랜드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했고, 배우 권상우와 홍콩 셀러브리티 그레이스 찬 등이 참석해 ‘홍콩의 화려한 밤’을 함께했다. “자연에 감탄할수록 본질에 더욱 집중하게 됐어요. 결국 ‘Timeless Value’라는 결론에 도달했죠.” 김윤정 대표가 말했듯 범람하는 트렌드 사이에서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이에르 로르. 이들의 감각적인 주얼리는 오랜 시간 함께한 절친처럼, 근사한 취향이 통하는 소울메이트처럼, 우리 일상을 더욱 감각적이고 다채로운 빛으로 물들일 것이다.